부스터샷 4분기 시행할 듯…정부 "백신별 효과 모니터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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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4분기 시행할 듯…정부 "백신별 효과 모니터링"(상보)

더케이인터넷뉴스 0 245 2021.08.27 17:30


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에서 이미 부스터샷을 진행 중이며,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자체 개발한 미국에서도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우리나라도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이 부스터샷 계획을 수립 중이다. 부스터샷은 델타형(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그 중요성이 한층 높으며 부스터샷을 빠르게 추진한 곳은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최근 부스터샷 대상자를 40세 이상 성인과 교직원으로 확대한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최소 5개월이 지난 사례로 자격을 한정했다.


◆ 백신 맞고 6개월 뒤 면역반응 감소…정부 "빠르면 4분기"


약 1777만명에 달하는 만 18~49세(1972~2003년 출생) 인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접종을 마무리하는 10월 이후부터 국내에서 부스터샷(추가 또는 3차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역 당국이 백신 효과 연장을 위해 추가로 접종하는 '부스터샷'에 대해 10월 이전 시행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질병 병관리청은 2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4분기(10~12월) 접종계획에 부스터샷 계획도 포함되는지,  혹시 4분기 전에라도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현재 해외에서 진행되는 상황들 그리고 백신별 부스터샷에 대한 효과 모니터링, 전문가 자문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접종 대상자, 접종 시기 그리고 기본 접종 백신에 따른 추가 접종 백신의 종류 등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으며, "4분기 접종계획에 추가 접종계획을 포함해서 발표할 예정이며 4분기 전에 추가 접종을 조기 시행하는 부분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도 시간이 지날수록 백신효과가 감소하고 델타변이 등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돌파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올 상반기 접종을 완료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검토하고 있어 늦어도 4분기에는 부스터샷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



◇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 먼저 투약


당초 정부는 오는 9월쯤 부스터샷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세부안을 마련하기 위해 10월 이후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가 지난 2월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후 5월 초중순에 대거 2차 접종을 맞은 만큼 늦어도 올해 11월에는 부스터샷이 이뤄져야 시기적으로 안전하다.  



부스터샷에 쓰이는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가장 유력하다는 분석이 많다. 올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인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레제네카(AZ), 노바백스, 얀센 등 5종 총 1억9300만회분이다.



이미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았고, 전체 확보한 물량 기준으로 볼 때 화이자와 모더나가 부스터샷에 쓰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다만 모더나는 국내 물량 공급에 차질이 생긴 사례가 있어 정부 고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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