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통합신공항, 가덕도와 같은 '거점공항'…6차 공항개발계획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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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통합신공항, 가덕도와 같은 '거점공항'…6차 공항개발계획에 반영

더케이인터넷뉴스 0 287 2021.09.22 15:49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부산의 가덕도신공항과 같은 '거점공항' 지위를 얻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5년 단위로 수립되는 공항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관문공항' 기능이 반영됐다. 

현재 공항은 중추공항·거점공항·일반공항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거점공항은 사실상 권역별 관문공항을 의미한다.


그동안 부산지역에서는 가덕도신공항 위상을 차별화하기 위해 별도의 관문공항 지정을 주장해 왔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미래 항공교통을 대비한 충분한 규모의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는 뜻에서 가덕도신공항과 같은 위상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해 왔는데 노력의 결과로 이번 계획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가덕도신공항과 같이 거점공항에 지정됐고, 향후 개항하면 권역별 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경북도와 대구시가 건의한 사안 대부분이 반영됐다"며 "신공항과 연계된 교통망 건설을 위해 대구시와 군위군, 의성군과 긴밀히 협의하고 국회와 정부차원의 재정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부터 경북도 신공항추진TF반장을 맡아 신공항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21일 "공항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신공항 시대를 여는 경북은 새로운 발전전략을 구상해야 한다"고 말하며 "신공항을 성공하려면 공직자의 일하는 방식이 변해야 하고 현장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공항시대와 4차 산업시대에 맞는 사고와 행동으로 업무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군위·의성에 건립되는 신공항 역시 구미 같은 배후도시와 함께 공항경제권을 형성할 것"이라며 "주변 도시들도 새로운 공항 패러다임에 맞는 산업구조와 도시 기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경북신공항은 9조2700억원을 들여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현재 대구 동구에 있는 K-2공군기지와 대구국제공항을 경북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으로 이전하면서 대구국제공항을 국내 국제공항 8개 중 5번째 정도의 규모로 확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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