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 날개 단 'K-의료기기'…신제품 출시에 해외 진출 속도

이미용

엔데믹에 날개 단 'K-의료기기'…신제품 출시에 해외 진출 속도

더케이인터넷뉴스 0 117 2023.09.18 16:37

마스크 착용이 해제로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리프팅 기기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이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내 기업들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해외 품목 허가를 신청하며 미국, 유럽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국내에서 'BB레이저'로 잘 알려진 툴륨(Thulium) 광섬유 레이저장비 '라비앙'은 지난해 브라질에서만 약 500여대가 판매되고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받으며,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클래시스는 최근 8년 만에 접속초음파(HIFU) 신제품인 '슈링크 유니버스'를 출시했는데 주력 제품군을 초음파에서 고주파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4일 클래시스는 피부미용 레이저기기와 고주파 기기를 개발하는 회사 '이루다'의 지분을 인수했다. 클래시스의 주요 제품은 접속형 초음파와 비침습 고주파 제품이며, 이루다의 주요 제품이 니들형 비침습 고주파로 서로 다르다. 미용 의료기기 제품 포토폴리오를 확대해 다양한 수요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달 미국 FDA로부터 비침습 고주파 제품인 '덴서티' 승인을 허가받았다. 지난 4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은 지 4개월 만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에 덴서티를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으로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면서 시술 시간과 회복 시간이 짧은 레이저 치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기술 발전에 따라 시술부위도 얼굴, 목 부위에서 몸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국산 의료기기는 중간 가격대 제품으로, 가격대가 높은 해외 오리지널 기기에 비해서 경쟁력이 있는 편"이라며 "피부 미용 레이저 기기는 기기를 판매한 후에도 소모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피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세가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피부 리프팅은 고주파 전류를 피부에 전달해 콜라겐 분비를 유도하고, 피부를 수축시키고 팽팽하게 잡아당기는 시술이다.

 다만 일정 횟수 이상 레이저 기기를 사용하면, 소모품(일명 '팁')을 교체해야 한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레이저·고주파 치료기기 등 병원용 기기 수출액은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9150만달러(1219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억164만달러(1474억원)로 2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 피부 미용 기기 업체들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클래시스는 8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제이시스메디칼은 642억원, 원텍은 59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은 신제품 개발, 해외 시장 개척 등으로 몸집을 키워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원텍은 최근 비침습 모노폴라 고주파 방식의 피부 미용 의료기기인 기존 '올리지오'를 고도화한 '더 올리지오'를 출시했다. 치료모드를 탑재한 더 올리지오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제조품목 허가를 받았다. 대만, 홍콩 등 아시아권을 주축으로 미국, 유럽 등까지 시장을 확대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 'BB레이저'로 잘 알려진 툴륨(Thulium) 광섬유 레이저장비 '라비앙'은 지난해 브라질에서만 약 500여대가 판매됐다.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받으며,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클래시스는 최근 8년 만에 접속초음파(HIFU) 신제품인 '슈링크 유니버스'를 출시했다. 주력 제품군을 초음파에서 고주파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4일 클래시스는 피부미용 레이저기기와 고주파 기기를 개발하는 회사 '이루다'의 지분을 인수했다. 클래시스의 주요 제품은 접속형 초음파와 비침습 고주파 제품이며, 이루다의 주요 제품이 니들형 비침습 고주파로 서로 다르다. 미용 의료기기 제품 포토폴리오를 확대해 다양한 수요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달 미국 FDA로부터 비침습 고주파 제품인 '덴서티' 승인을 허가받았다. 지난 4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은 지 4개월 만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에 덴서티를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으로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면서 시술 시간과 회복 시간이 짧은 레이저 치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기술 발전에 따라 시술부위도 얼굴, 목 부위에서 몸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국산 의료기기는 중간 가격대 제품으로, 가격대가 높은 해외오리지널 기기에 비해서 경쟁력이 있는 편"이라며 "피부 미용 레이저 기기는 기기를 판매한 후에도 소모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피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세가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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