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논의를 위해 내주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권이 머리를 맞댄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참석해 "다음주 중기부가 주요 금융권과 함께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금융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는 자영업자·중소기업들이 충분한 여유기간을 갖고 경영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만기연장은 최대 3년, 상환유예는 최대 1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는데 이로써 만기연장 조치는 2025년 9월까지 진행되며 상환유예는 올해 9월 말을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이영 장관은 "2025년 9월까지 전액 만기연장을 실시하고 상환유예의 경우 상환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현재 98%가 상환 계획 제출을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으며 "추가적인 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한 내용을 최종 조율한 뒤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부는 연착륙 방안의 일환으로 햇살론 등 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금융 상품의 금리 인하를 금융권 및 산하기관과 협의 중이다.